작년 12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제공=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제공=한국은행)

 

[와이즈경제=김진백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작년 12월에 이어 이달에도 하락했다. 특히, 취업기회전망심리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CCSI는 109.9로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 12월에도 1.4p 하락한 CCSI는 이로써 두 달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과 같았으며, 생활형편전망CSI(102)는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5)는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지판단CSI(90)와 향후경기전망CSI(102)는 전월대비 각각 5p, 3p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93)는 전월보다 무려 9p나 낮아졌고, 금리수준전망CSI(130)는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에 대한 CSI는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6)는 모두 전월과 동일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2)는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98)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수준전망CSI(141)는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110)와 임금수준전망CSI(126)는 각각 전월에 비해 4p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전월 수준과 동일했던 반면,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응답)으로는 공업제품이 55.6%로 가장 높은 응답수준을 나타냈고, 공공요금(40.8%)과 농축수산물(32.0%)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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