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조원 투입..사업장 328곳·근로자 538명에 모두 6천791만원 첫 지급
/와이즈경제/윤장섭 기자/근로복지공단은 오늘(1월31일)부터 약 3조원의 돈이 투입되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금을 본격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이날 처음 지급되는 금액은 사업장 328개, 근로자 538명에 모두 6천791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나, 신청 사업장과 근로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2월부터는 지급액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사업주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약 3조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안정자금 지원금은 지난 1월 1일부터 근로복지공단·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고용노동부 홈페이지·일자리 안정자금 홈페이지 등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왔다. 지원금 지급은 근로복지공단에서 맡는다.
이날 처음으로 안정자금을 지급받는 사업장 중에는 동네 상권이 축소되고 영세 식당들이 많아 수금이 어려운 실정에서도 근로자의 고용단절 없이 사업을 운영해 온 쌀가게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쌀가게는 쌀배송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4명 중 3명에 대해 올해 말까지 총 384만원(매월 32만원씩)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전했다.
그 외에도, 서울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덕분에 고용조정이나 휴게시간 연장 등의 조치없이 최저임금 인상율 이상인 16.8%의 급여를 인상한 사례도 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이 최저임금과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며 소득주도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