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이 공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BS방송 캡처
클로이 김이 공중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BS방송 캡처

 
/와이즈경제/윤장섭 기자/미국의 스노보드 '천재 소녀' 클로이 김이 예상대로 평창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재미교포 소녀 클로이 김은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8.25점으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 공중에서 3번을 도는 1080도 회전을 선보이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고, 중국의 류자위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0년생인 클로이 김은 만 18세도 되지 않아 올림픽 정상에 오르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기록(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우승자 켈리 클라크(당시 18세 6개월))을 갈아치웠다.

2016 릴레함메르 유스 동계올림픽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서 2관왕에 올랐던 클로이 김은 동계 X게임에서도 하프파이프 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독보적 기량을 갖고 있다.

특히 클로이 김은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100점 만점' 을 받는 등 각종 기록을 쓰고있다. 클로이 김은 이번 평창 올림픽이 첫 올림픽으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그는 예선에 이어 결선에서도 '금빛 연기'를 펼쳐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로이 김에 이어 은메달은 중국의 류 지아위(89.75점), 동메달은 미국의 아리엘 골드(85.75점)에게 돌아갔다.

/와이즈경제/syb2002525@naver.com

저작권자 © 와이즈경제(Wise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