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첫 고위직 인사..조직 안정에 중점

 

이재명 도지사가 취임후 첫 고위급 인사를 발령했다.
이재명 도지사가 취임후 첫 고위급 인사를 발령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실·국장 및 부단체장급 고위직 인사 29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다.

경기도는 올해 보직에 임용된 실국장과 부단체장의 전보는 자제하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직위에 관련 경험자를 배치하는 등 인사폭을 최소화 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첫 고위직 인사인 만큼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좋다"며 '희망보직'을 자신의 이메일로 제출해 줄 것을 권유한바 있다. 임용장은 20일 오전 10시30분께 교부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전체 57개 보직 가운데 29명이 자리를 옮겼고, 4명이 승진했다. 주요보직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임종철(51) 경제실장의 기획조정실장으로의 발탁인사다.

임 실장은 '청년연금제'를 추진하는 등 민선6기 '장학생'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청년연금제'와 관련해서 이 지사에게 "(내가) 정책을 만들고 추진한 당사자"라며 '청년연금제' 중단시 빚어질 수 있는 부정적 측면 등에 대해서도 설명을 통해 한정적 시행을 이끌어 내는 등 이 지사로부터 업무에 대한 능력, 열정 등을 인정받았다.

균형발전기획실장에는 이진찬 안양부시장, 경제실장에는 박신환 균형발전기획실장이 임명됐다.  
 
실·국장급 승진 임용은 업무능력과 주변 평판을 고려, 경기도 내 여성간부비율 등을 감안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김규식 미래전략담당관이 정책기획관으로,  김능식 연정협력과장이 수자원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차정숙 문화정책과장은 자치행정국장으로 승진했으며, 박창화 과천부시장이 포천부시장으로 승진 전보됐다. 관심을 모았던 실·국장 '희망보직'은 당사자와 기초자치단체장의 의견을 최대한 절충해 전체 31명 가운데 18명이 유임, 13명이 전보됐다. 

한편 오는 25일께 단행할 과장급(서기관) 인사업무도 착수했다. 이어 8월 3일, 팀장급(사무관)을 발표하고 8월 중순에 6급 이하의 하반기 인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도 인사

▲기획조정실장 임종철 ▲균형발전기획실장 이진찬 ▲경제실장 박신환 ▲교육협력국장 조학수 ▲농정해양국장 정상균 ▲경제실 일자리노동정책관 박덕순 ▲경제실 국제협력관 이희준 ▲교통국장 김준태 ▲연정협력국장 박원석 ▲공유시장경제국장 류인권 ▲인재개발원장 우미리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홍귀선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규식(승진) ▲수자원본부장 김능식(승진) ▲자치행정국장 차정숙(승진) ▲자치행정국 인사과(고양부시장 예정) 조청식 ▲평택부시장 이종호 ▲광주부시장 이석범 ▲오산부시장 김문환 ▲하남부시장 연제찬 ▲안성부시장 손수익 ▲여주부시장 김현수 ▲안양부시장 배수용 ▲파주부시장 이대직 ▲시흥부시장 김태정 ▲양주부시장 김대순 ▲포천부시장 박창화(승진) ▲과천부시장 김기세 ▲국토교통부 파견 손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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