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중기부-경남?부산-프랜차이즈 가맹본부(26) 등 총 30개 기관과 업무협약

[와이즈경제=이용현 기자] 서울시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와 소비자 확산을 통해 제로페이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3일(월)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20층)에서 정부, 지자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11월22일 소공지하도상가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이날 협약식에 참여하는 30개 기관은 정부(중소벤처기업부), 서울시 등 3개 지자체(부산광역시, 경상남도), 26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골프존, 교촌에프앤비㈜, ㈜다온에프앤씨, ㈜더본코리아, 롯데GRS, ㈜멕시카나, ㈜모닥홀딩스, 본아이에프㈜, bhc, ㈜비지에프리테일, 사과나무㈜, ㈜씨스페이시스, ㈜에스앤큐플러스, 이디야커피, 이마트24, ㈜제너시스BBQ, GS리테일, ㈜7번가사람들, ㈜커피에반하다, 코리아세븐, ㈜탐앤탐스, ㈜파리크라상, 한국미니스톱㈜, 한국짐보리㈜짐월드, ㈜할리스에프앤비, 해마로푸드서비스㈜]이다. 

이날 업무협약은 서울시 등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실질적 결제수수료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소속 가맹점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제로페이에 가입 신청했거나 가입의사를 표명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소속의 가맹점은 전국적으로 모두 6만2천465개이며, 이 중 본부 직영 가맹점이 1천532개, 개별 가맹점이 6만933개로 개별가맹점은 대부분이 자영업자이거나 소상공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그간 2차례의 설명회 개최, 관계자 면담, 가맹본부 방문 등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협의해 왔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연내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인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10월 29일(월)부터 모집 중이며, 11월 28일(수) 현재까지 서울지역만 1만6천756개의 가맹점이 가맹신청한 상황이다. 

현재 신청한 제로페이 가맹점 중 1만1천776개가 프랜차이즈 가맹점인데, 본사 차원에서 가맹점주의 의사를 확인한 후, 일괄 가입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입비율이 높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 제로페이 가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바로 매우 낮은 수준의 결제수수료 때문으로 가맹본부 직영점의 경우도 수수료 절감효과가 있지만, 개별 가맹점주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고려요인이다.

QR코드를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인 제로페이는 낮은 원가비용을 토대로 소상공인들에게는 0~0.5%의 결제수수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대부분이 자영업자들이고, 고매출 저수익 업종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만큼 제로페이 가맹점 가입을 통해 결제수수료가 낮아지는 실질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디에서든 ‘제로페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가지도록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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