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펫팸(Pet Family)을 위한 생활백서 ‘2018 반려동물보고서’ 발간
펫팸(Pet Family) 금융 동반자 선언 및 선도적 금융지원 방안 강구

[와이즈경제=황현옥 기자] KB금융그룹은 4일 반려동물 연관산업과 양육가구의 실태를 분석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조사 대상 전체 가구의 25.1%를 차지했다.

또  60% 이상이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 TV/조명 센서, IoT시스템 전자제품 등 설치했으며, 반려견 1마리를 위해 월 평균 10만3천원을, 반려묘에 대해서는 7만8천원을 지출하는 등의 특징을 보였다.

◇ 반려동물용 사료시장은 19% 성장세로 국내 업체들 진출 활발,

반려동물용 사료시장은 연평균 19% 성장을 보이는데, 틈새시장인 반려동물용 사료 시장으로의 진출이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동원 F&B, 하림, 빙그레, KGC인삼공사, 풀무원 등 식음료업체, 콜마앤에이치 등 제약사, LG생활건강 등 화장품/생활용품업체, 이마트와 GS25 등 유통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통계청의 가구당 애완동물 관련 물품의 월평균 지출액은 최근 5년간 9.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성장 속에서 GS25, 이마트, 이케아코리아 등 유통업체들이 자체 브랜드 및 OEM을 통해 용품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위닉스, 다이슨 등 가전업체들도 반려동물용 가전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도 연평균 15% 성장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의 최근 5년간 평균 매출액은 연평균 7.8%씩 성장했다. 특히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은 연평균 15%씩 성장하면서 전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동물병원에 대한 수요가 늘어 동물병원 자체가 양적으로 팽창(최근 5년간 동물병원 수는 연평균 4.4%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당뇨, 고혈압, 관절질환 등 만성 및 퇴행성 질환도 늘어나고 있어 동물병원의 진료 및 치료과목이 늘어나는 등 질적인 팽창도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 동물사체의 지정 장묘사업소 소각 처리 규정 등으로 반려동물의 사후서비스 관련한 반려동물 장묘/장례 시장도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25.1%,

우리나라의 전체 가구 중 25.1%는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고 응답했고, ‘현재는 아니지만 과거에 길러본 적있다’가 39.2%, ‘길러본 경험 없다’가 35.7%였다.

양육하고 있는 반려동물은 ‘개’가 75.3%로 가장 많고, ‘고양이’ 31.1%, ‘금붕어·열대어’ 10.8%의 순이다(복수응답).

양육 중인 반려동물 수는 ‘개 1마리’(86.3%), ‘고양이 1마리’(69.0%) 등 1마리를 기르는 가구가 가장 많다. 고양이는 2마리 이상 기르는 가구가 30.9%(‘2마리’ 21.4%, ‘3마리 이상’ 9.5%)로 개(13.8%)보다 많다.


‘개’를 기르는 가구는 평균 1.2마리,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평균 1.4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와 고양이를 함께 기르는 가구는 38.9%가 3마리 이상을 기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려견은 ‘몰티즈’, ‘푸들’, ‘시추’를, 반려묘는 ‘코리안숏헤어’, ‘페르시안’, ‘러시안블루’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견종은 ‘몰티즈’(23.9%)이고, ‘푸들’(16.9%), ‘시추’(10.3%)의 순으로, 아파트 거주 가구는 몰티즈(27.3%), 푸들(17.6%), 치와와(10.5%) 등 소형견을 선호하고, 단독주택 거주 가구는 진돗개(22.6%), 몰티즈(14.2%), 믹스견(13.2%) 등 비교적 대형견을 선호한다.


국내에서 기르는 고양이 품종 중 ‘코리안숏헤어’가 45.2%로 가장 많고, ‘페르시안’과 ‘러시안블루’(각 18.4%), ‘샴’(16.6%)의 순이다.


아파트 거주 가구는 코리안숏헤어(45.1%), 페르시안(18.8%), 러시안블루(18.0%)를 선호하고, 단독주택 거주가구는 코리안숏헤어(29.8%), 페르시안과 러시안블루(각 23.4%)를 선호하여 거주형태별 선호도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KB금융

◇ ‘10세 이상’ 반려견 비중은 10.6%, 반려묘는 3.5%,

기르고 있는 반려견의 연령은 ‘1~3세’가 51.5%로 가장 많고, ‘4~5세’(20.0%), ‘10세 이상’(10.6%), ‘6~7세’(10.5%)의 순으로 나타났다(평균 4.7세). 몰티즈, 푸들과 같은 순종견은 ‘10세 이상’ 비중이 10% 수준인 반면, 믹스견은 ‘10세 이상’ 비중이 21.0%로 고연령 비중이 높다.


반려묘는 반려견 대비 고연령 비중이 상당히 낮은데, ‘1~3세’가 65.0%로 가장 많고, ‘4~5세’(18.0%), ‘6~7세’(8.5%), ‘8~9세’(5.0%), ‘10세 이상’(3.5%)의 순이다(평균 3.5세).

◇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85.6%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

최근 반려묘 양육을 시작하는 경향이 증가(반려견 양육가구의 40.3%와 반려묘 양육가구 중 45.6%가 반려동물을 처음 길러 봄)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85.6%는 ‘반려동물은 가족의 일원이라’라는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에 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89.1%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반려동물을 길러 본 총 양육기간은 평균 8.9년이며, 응답자의 절반(45%)이 5년 이내이다. 반려묘 양육가구의 경우 총 양육경험이 5년 이내인 비중이 56.3%로, 반려견과 반려묘를 함께 기르는 가구(48.0%)나 반려견 양육가구(41.6%)보다 높다.

 

그리고 현재 반려견을 기르고 있는 가구의 40.3%, 반려묘는 45.6%가 반려동물을 처음 길러본다고 응답하여 최근 반려묘 양육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51.3%가 반려동물을 등록

반려동물 등록제에 대한 인지와 등록여부를 조사한 결과, 51.3%가 반려동물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54.8%)나 다세대주택(54.7%)에 거주하는 반려동물의 등록률이 높은 반면,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경우 등록률이 33.3%로 낮다.


아직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가구 중 53.1%는 향후 등록할 의향이 있는데 등록에 따른 우대나 부가 혜택이 있을 때 등록의 향은 64.3%로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반려동물 관련 제도 인지 및 준수여부와 관련하여 ‘도시공원 내 배설물 처리 의무’, 반려견 목줄/맹견 입마개 착용의 무’의 내용을 잘 알고 준수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55.9%, 51.3%로 나타났다.

반면, ‘동물 유기시 과태료 부과’, ‘반려동물 안은채 운전 금지’,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시, 입양지원금 지급’과 관련된 내용을 잘 모른다는 응답이 각각 46.3%, 46.0%, 68.1%로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있는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많다.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반려견 4시간 52분, 반려묘 6시간 2분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반려견의 경우 4시간 52분, 반려묘는 6시간 2분으로 상대적으로 긴 시간동안 혼자 있다.


가구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1인가구의 경우 6시간 50분의 긴 시간동안 반려동물이 혼자 있다.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견 양육가구의 67.7%, 반려묘 양육가구의 60.5%, 둘다 양육하는 가구의 81.6%가 시설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발달된 냉난방시설이나 TV, 조명 등에 센서를 부착하여 외부에서 시설을 조절하는 ‘IoT 시스템이 구비된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아 반려견/묘를 함께 양육하는 가구의 20.4%가 이용하고 있다.

◇ 반려묘는 월1회 이하 거의 외출하지않는 경우가 55.4%

반려견 양육가구는 ‘거의 매일’ 운동이나 산책 등 바깥 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아 반려견만 양육하는 가구의 20.5%, 반려견과 반려묘 둘다를 양육하는 가구의 18.4%가 거의 매일 외출하고 있다.


그러나 반려묘를 기르는 경우는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속성 때문에 ‘월1회 이하’ 정도로 거의 외출하지 않는 경우가 55.4%를 차지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장거리 외출할 때 활용하는 방법은 ‘자가용’이 74.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 반려견과 반려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는데, 반려견은 ‘동승자가 안고’ 타는 경우(29.7%)가 가장 많은데, 반려묘는 ‘별도 케이지에 넣어 좌석에 올려 두는’ 경우가 62.2%로 압도적으로 많다.


외출이 잦은 반려견은 이외에 ‘케이지에 넣어 좌석에 올려 두거나’(22.6%), ‘뒷자리에 태우거나’(19.9%), ‘카시트에 태우는’(7.4%) 경우도 있다.

◇ 반려묘는 반려견에 비해 ‘카페나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많음

반려견과 반려묘의 양육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활용되는 가장 중요한 채널은 ‘인터넷이나 모바일 포탈 검색’을 통해서 얻는 경우로, 반려견 관련 정보의 46.6%, 반려묘 관련 정보의 52.1%를 이 방법으로 얻고 있다.

반려견관련 정보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검색’(46.6%)을 통해 습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가족/친구 등 지인’인 경우가 33.5%로 2순위, ‘동물병원에서 직접 확인’하는 경우가 29.4%로 3순위이다. 반려묘는 ‘카페나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많은 편이다.

◇ 반려견 양육가구는 카페나 숙박시설 등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장소’ 정보를

홈페이지나 앱 등 온라인을 통해 반려동물관련 쇼핑/커뮤니티/정보 등을 받는다면, 반려견을 양육하는 경우는 카페나 숙박시설 등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가장 받고 싶어 했으나, 반려묘를 양육하는 경우는 ‘동물병원 정보’를 가장 필요로 하고 있다.

‘반려동물 건강/병원 기록 수첩’(37.8%), ‘사진이나 동영상 등 양육사례/일상기록’(37.8%)에 대해서는 반려견과 반려묘 양육가구 모두에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 반려동물 양육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나 반려묘가 상대적으로 높음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느끼는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반려묘 양육가구의 경우 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경우 타인에게 양육을 추천할 의향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데 대한 만족도가 7점 중 5점 이상의 높은 점수일 때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은 75.4%이고, 반려묘 양육가구의 경우 82.7%, 둘다 양육하는 가구의 경우 85.4%로 상대적으로 높다.

◇ 반려견 1마리를 위해 월 10만 3천원을, 반려묘는 7만 8천원 지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구는 양육을 위해 고정적으로 소비지출하는 규모는 반려견 양육가구의 경우 월평균 12만8천원, 반려묘 양육가구 12만원, 둘다 양육하는 가구는 23만 8천원을 지출한다.

반려견 1마리를 기르는데 필요한 비용은 월10만 3천원(가구당 평균 1.3마리)이며, 반려묘는 마리당 7만 8천원(가구당 평균 1.5마리) 정도 지출하고 있어 반려묘에 비해 반려견의 경우 지출규모가 크다.

◇ 반려동물관련 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와 ‘간식비’

반려동물관련 지출 중 ‘사료비’와 ‘간식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질병 예방/치료비’, ‘일용품 구매(미용/위생 관련 용품, 용변 패드 등)’도 주요 지출 항목이다.

‘질병 예방/치료비’과 ‘컷/미용비’, ‘패션/잡화 구매’는 반려묘보다 반려견 양육시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드는 반면, ‘장난감 구매’와 ‘위생 제품/서비스 구매(청소, 냄새 억제 제품/서비스 이용 등)’는 반려견에 비해 려묘가 소비가 많다.

◇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주 경로는 ‘친구, 친척 등 지인’,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분양받는 경로로 ‘친구, 친척 등 지인’을 통해 받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나, 차순위는 차이를 보여 반려견은 ‘일반애견센터’에서, 반려묘는 ‘유기장소에서 직접 유기묘를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


반려묘는 ‘동물보호센터’(2.5%)나 ‘유기장소에서 직접 유기묘를 데려오는 경우’(17.6%)가 많은 편이나, 반려견은 유기견을 데려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러한 분양 경로의 영향으로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때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에서 반려견이 58.6%인데 비해, 반려묘는 34.5%로 적다.

반려동물을 분양받을 때 지출이 있었던 경우 반려견은 평균 34만 7천원, 반려묘는 평균 33만 1천원으로 만원정도 차이가 나고, 분양액 분포에서 보면 반려견과 반려묘모두 1/2 정도는 ‘30만원 이하’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보고서는 반려동물 양육가구(펫팸) 증가와 반려동물의 가족화 확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변화 방향을 파악하고 선도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찾고자 발간됐으며, 지난 11월 전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일상생활과 금융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펫코노미 패키지’(적금·카드·신탁 상품으로 구성)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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