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경제=황현옥 기자]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5만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7월 46만2천명 이후 6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반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전년동월대비 5천명(6.9%) 증가하여 전월보다 증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올 구직급여 지급액만 해도 5조9천770억원에 달한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45만8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bs cnbc 화면캡처)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45만8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bs cnbc 화면캡처)

10일 고용노동부의 ‘2018년 1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피보험자(1천342만8천명)는 증가폭이 지속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45만8천명(3.5%) 증가했다.


제조업 1만1천명(0.3%)은 식료품, 의약품 등에서 견조한 증가세가 유지됐다. 다만, 자동차 제조업 감소세가 지속되었고, 전자통신은 감소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43만6천명)가 전체 피보험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11월에는 900만명(9백9천명)을 넘어섰다.


사업장 규모로 보면, 300인 미만에서 30만3천명(3.2%)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는 15만5천명(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하였으나, ‘300인 미만’은 감소,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증가했다.


남성 피보험자는 18만5천명(2.5%)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27만4천명(5.0%) 증가했다. 여성 피보험자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도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 높은 증가율(8.7%)을 보였으며, 청년층은 인구감소에도 증가폭의 확대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9월 증가로 전환된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40대 증가폭은 추세적으로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57만5천명 전년동월대비 2만3천명(4.2%) 증가했고, 상실자는 49만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천명(-0.5%) 감소했다.


신규취득자(7만3천명)는 전년동월대비 3천명(4.2%) 증가했으며,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61.9%)하고 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8만명)는 전년동월대비 5천명(6.9%) 증가하여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이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건설경기 둔화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지난달보다 감소(4만5천명→2만4천명)했고, ‘도소매’(3만명→4천명), ‘보건복지’(1만8천명→4천명) 등에서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38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14.9%) 증가했고, 지급액(5,195억원)은 전년동월대비 1천474억원(39.6%) 증가했다.


이로써 올 11월까지 5조9천77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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