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경제=이대우 기자] 올 1분기중 국내은행에서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과 가계는 대출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또한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은행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18년 4/4분기 동향 및 2019년 1/4분기 전망)’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문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중 국내은행의 대출태도는 대기업에 대해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18.9.13일), 일부 은행의 리스크관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임대업 및 비우량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소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관리지표 도입(2018.10.31일)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및 일반대출 모두에 대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국내은행은 작년 11월부터 신규 가계대출 취급액 중 고DSR(70% 초과) 대출을, 2021년말까지는 평균 DSR을 목표수준 이내로 관리해야 하며 관리기준은 은행권별로 차등 적용된다.

 또1분기중 신용위험은 대기업의 경우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등으로 소폭 높아지겠으며, 중소기업은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 부동산경기 조정 가능성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소득개선 지연 가능성,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대 등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중 대출수요는 대기업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으며, 중소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등의 영향으로 감소하겠으나 일반대출 수요는 소액 생활자금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태도는 모든 업권에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호금융조합 및 상호저축은행의 대출태도는 개인사업자대출 건전성 감독 강화, 가계부채 관리 지속 등의 영향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카드회사의 대출태도는 저신용차주 등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필요성 등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보험회사의 경우 부동산경기 조정 가능성 등에 따른 여신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 차주의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중 비은행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수요는 신용카드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권에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및 생명보험회사는 부동산거래 둔화 지속 가능성 등으로 대출수요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전망됐다.

다만 신용카드회사의 대출수요는 대체로 전분기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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