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2018년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와이즈경제=이용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2018년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미 연준의 100bp 금리인상(분기별 25bp 인상, 1.25~1.50→2.25~2.50%), 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11.30, 1.50→1.75%), 미중 무역분쟁 지속,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금리는 상고하저를 보이며 큰 폭 하락 시현했다.

상반기에는 연초 ECB, BOJ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 부각, 미 연준의 4회 금리 인상 시사에 따른 국내도 2회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 되었으나 물가상승률이 크게 둔화되면서 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 신흥국 금융불안, 국내 고용 부진에 따른 연내 금리 동결 예상 등으로 금리는 등락을 보이며 기준금리 인상에도 큰 폭 하락하는 강세장이 시현할 것으로 전망햇다.

장단기물 금리역전 현상은 경기불황 및 금융시장 불안 등을 반영했다.

금투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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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에 따르면, 금리 인상 전 기업의 선제적인 자금조달 증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은행채 자금조달 큰 폭 증가 등으로 채권발행규모는 전년대비 17.3조원(2.8%) 증가한 630.3조원 발행했다.
 
국채는 전년대비 8.2조원(-6.7%) 감소한 114.9조원, 통안채는 3.8조원 감소한 159.9조원 각각 발행했다.

은행채 및 할부금융채 발행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채는 전년대비 19.3조원(11.2%) 증가한 191.0조원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 증가, 특히 AA등급의 순발행 규모가 큰 폭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년대비 15.6조원(24.4%) 증가한 79.6조원이 발행됐다.

전체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104.7조원으로, 참여율은 전년대비 120.1%p 증가한 333.8%를 기록했다.

등급별로 AA등급 이상 회사채의 수요예측금액은 전년대비 –0.8조원 감소한 23.4조원이며, 참여율은 335.5%로 전년대비 122.4%p 증가했다.

A등급 회사채에 대한 참여율은 357.8%로 전년 대비 133.5%p 증가했으나 발행금액은 감소, BBB등급 등 비우량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년대비 5.5% 증가(249.7조원)한 4,763.0조원을 거래했다.

금융채, 통안채, 회사채, 국채는 전년대비 각각 134.1조원(19.4%), 65.5조원(5.8%), 47.0조원(28.1%), 39.8조원(1.8%) 증가, 특수채와 지방채는 전년대비 각각 –35.6조원(-14.1%), -1.0조원(10.0%) 감소했다.

미 금리 인상 지속에 따른 한·미 금리역전,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도 한국의 높은 재정 건전성, 외인의 재정거래 지속 등으로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13.8조원*으로 전년(’17년말 98.6조원)대비 15.2조원 증가(순매수는 36.3조원 → 50.9조원으로 증가)했다.

2018년말 기준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11.30 25bp) 등으로 전년(‘17년말 1.66%)대비 27bp 상승한 1.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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