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3만 8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7.7% 감소, 소득 5분위는 932만4천원으로 10.4% 증가했다.

또 1분위 경상소득은 123만6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4.6% 감소했으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36.8%, 8.6% 감소했다.

반면, 5분위 경상소득은 917만7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5% 증가했으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도 각각 14.2%,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득분배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득분배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0만 6천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3.6%가 증가(실질기준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소득은 4.8% 증가했으며, 항목중 근로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에서 각각 6.2%, 4.9%, 11.9% 증가했다. 반면, 사업소득은 3.4% 감소했다.

경조소득, 퇴직수당 및 실비보험 탄 금액 등 비경상적 수입인 비경상소득은 55.3% 감소했다.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5만4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0.0% 증가했다. 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은 각각 29.4%, 12.1%, 11.6% 증가했다. 가구간이전지출은 23만5천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2% 감소했다.

작년 4분기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1분위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82만3천원에 불과한 반면, 5분위는 450만6천원에 달한다.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8.1% 감소했는데,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부문에서 각각 19.2%, 20.2%나 감소했다.

공적연금, 기초연금, 사회수혜금, 세금환급금인 공적이전소득과 자식의 용돈 등 개인적으로 얻는 소득인 사적이전소득은 각각 28.5%, 8.2% 증가했다.

반면, 5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분기대비 9.1% 증가했다. 근로소득, 공적이전소득은 각각 16.9%, 52.9% 증가했으며 사적이전소득은 45.0%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10:00 정부 서울청사에서 소득분배와 관련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 분배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정책의 집행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

또 참석자들은 작년 4분기 1분위 소득감소·분배악화는 고령가구 증가 등 구조요인과 고용부진 영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2017년 4분기 양호한 소득여건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효과적인 정책대응을 위해 앞으로 금번 통계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1분위 소득감소의 원인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활력 제고, 규제개혁, 산업혁신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와이즈경제(Wise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