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와이즈경제=최예리 기자] 소비자 심리가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전망을 나타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CCSI는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여전히 100에 소폭 미치지 못하며 경기 비관론이 우세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생활형편과 향후경기전망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생활형편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등에 힘 입어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전망CSI(83)는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하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5)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 악화, IMF의 완화적 통화정책 권고 뉴스 등의 영향으로 5포인트 떨어지며 2016년 11월(112)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생활형편전망CSI(94)는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98)는 한 달 전과 같았고, 소비지출전망CSI(110)는 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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