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3월 고용동향…두달째 20만명대 증가
40대 고용률 14개월 연속 하락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5만명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증가폭 20만명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0만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만 명 증가했다.

2월 취업자 증가폭이 26만 3천 명을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가 올해 목표치로 밝힌 30만 명에 근접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7만2천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전문·과학과 기술서비스업, 농림어업이 각각 8만3천 명, 농립어업이 7만9천명 늘며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수는 10만8천명 감소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사업시설관리·임대 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4만2천 명, 3만7천 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제조업의 경우 지난 1월부터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반도체 등 업황이 좋아지면 개선 기미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은 34만6천 명이 늘었고 50대가 11만1천 명, 20대는 5만2천 명이 늘었지만 40대가 16만8천 명, 30대가 8만2천 명 감소했다.

한편 실업자는 1년 전보다 6만명 감소한 119만7천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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