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중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 및 잔액은 각각 1경6천304조원 및 9천279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이자율, 환율, 주가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에 대한 금융회사 및 기업의 헤지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금융회사 장외파생상품 거래 현황’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리스크 관리 강화가 vlfy하다고 밝혔다.

그뮹감독원에 따르면,통화 장외파생거래가 전체 거래규모의 76.9%로 가장 많이 거래되었고 잔액기준으로는 이자율 장외파생거래가 전체 잔액의 62.8%로 가장 많다.

기초자산별 장외파생상품 거래규모는 통화(1경 2,538조원, 전체 거래규모의 76.9%), 이자율(3천493조원, 21.4%), 주식(223조원, 1.4%), 신용(28조원, 0.2%) 순이며,잔액기준으로는 이자율(5천829조원, 전체 잔액의 62.8%), 통화(3천256조원, 35.1%), 주식(91조원, 1.0%) 및 신용(82조원, 0.9%) 순이다.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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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금감원은 “장외파생상품 거래 증가추세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장외파생상품거래의 불투명성과 과도한 거래규모는 시장신뢰 훼손, 유동성 저하 등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의 확대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G20를 비롯한 글로벌 규제당국은 장외파생상품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시스템리스크 완화를 위한 장외파생상품 시장 개혁을 진행중에 있다.

금감원도 “비청산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증거금 교환 의무, 거래정보저장소(TR) 도입 등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장 개혁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0년 9월부터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개시증거금 교환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개시증거금 시행 준비 현황과 함께 이미 시행 중인 변동증거금 교환 실태 등에 대해서도 점검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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