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고객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점포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과 거래패턴에 맞춰 영업시간을 운영하는 신한은행 ‘Good Time Bank’와 부산은행의 이디야커피와 결합한 ‘카페 인 브랜치’ 인 ‘셀프브랜치(Self Branch)’가 대표적이다.

◇신한은행, 고객의 시간에 맞춘 ‘Good Time Bank’ 도입

사진=신한은행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거래패턴에 맞춰 영업시간을 다르게 운영하는 ‘Good Time Bank’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Good Time Bank’는 방문하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거래패턴에 맞춰 업무시간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영업점을 의미하며 기존의 ‘탄력점포’ 개념을 일반 영업점으로 확대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이용하는 고객의 거래 특성에 초점을 맞춰 주거래 기업 고객 위주의 기업형 점포, 대형상가 및 상업지역의 자영업자 고객에 맞춰 영업하는 상가형 점포, 오피스지역에 위치하여 직장인 고객 편의를 고려한 오피스형 점포의 형태로 ‘Good Time Bank’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점포는 광화문, 분당중앙금융센터, 가양역기업금융센터, 가양역, 목포대학교 지점이며 4시 이후 고객들의 영업점 방문 요청이 많은 영업점으로 8월 5일부터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변경해 운영한다.

이미 신한은행은 관공서, 병원 등에 소재한 점포 및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에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현재 110개의 탄력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 변경을 통해 은행 방문 시간에 제약이 있었던 고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지역별 고객의 은행방문 시간대 등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운영시간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영업점 운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BNK부산銀, 셀프브랜치(Self Branch) 학장점 신설

사진=부산은행
사진=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3일(수), 학장동 큰솔2병원 1층에 STM(Self Teller Machine)과 모바일뱅킹(썸뱅크) 및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하는 신개념 영업점인 셀프브랜치(Self Branch) 학장점을 개점했다.

이번에 개점한 셀프브랜치 학장점은 금융과 이종 업종간의 제휴를 통한 콜라보점포 모델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와 결합해 운영되는 ‘카페 인 브랜치’ 지점이다.

모바일과 STM을 활용한 서류 및 현금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캐시리스(Cashless) 점포로 운영되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을 활용한 개인 대출과 예금 상담 업무를 주력으로 하며 STM을 이용하여 기존 은행 창구에서만 가능했던 업무의 85% 이상을 고객이 직접 처리할 수 있고 평일 야간과 주말에도 통장개설, 인터넷뱅킹 신청, 체크카드 발급 등의 금융서비스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안락한 카페 분위기를 통해 체감 대기시간을 줄이고 유휴공간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 고객에게 더욱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시범운영을 통한 모니터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기존 셀프브랜치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BNK부산은행 방성빈 경영기획본부장은 “신 개념의 영업채널 도입으로 부산은행의 미래채널 선도은행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향후 대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채널 및 영업방식의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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