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의원, “국가 재정정보 유출 목적 해킹시도, 각별한 주의 필요”

한 해 470조 예산을 다루는 기획재정부 등 9개 기관에 대한 해킹침해 시도가 3년새 8배 이상 증가해 사이버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민주당, 군포시갑)이 한국재정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기획재정부 등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해킹시도는 총 1,80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집계된 해킹시도만 798건으로, 이미 작년 해킹시도 건수인 531건을 훌쩍 넘어섰다.
 
9개 기관은 기획재정부, 한국재정정보원, 조달청, 통계청, 관세청, 한국은행, 수출입은행, 투자공사, 조폐공사 등이며, 정보원 사이버보안센터가 해킹 대응을 위해 24시간 보안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기관별 해킹시도 건수는 한국조폐공사 486건(27%), 한국투자공사 446건(25%), 기획재정부 345건(19%), 한국수출입은행 156건(9%), 한국은행 136건(7%), 조달청 100건(6%), 관세청 78건(4%), 통계청 45건(2%), 한국재정정보원 10건(1%) 순이다.
 
분야별 위협탐지 건수를 살펴보면, ‘웹접근시도’가 603건(33%)으로 가장 높았으며, ‘웜/바이러스’ 570건(32%), ‘유해IP주소’ 569건(32%), ‘스캐닝’ 33건(2%), ‘기타’ 27건(1%) 순으로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
 
김정우 의원은 “기획재정부 등 9개 기관의 자료는 주로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만큼 안보 측면에서 반드시 비밀이 유지 되어야 한다”면서, “사이버 해킹 시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보안관제에 대한 투자 확대와 동시에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와이즈경제(Wise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