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산업의 Digitalization' 컨퍼런스 개최
-축사 나선 은 위원장, 핀테크 기업 성장 위한 자본시장 지원 강조

[와이즈경제=홍성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귀 기울일 것을 강조하면서, 금융위 차원에서 규제 혁신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2일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22주년 기념 ‘금융투자산업의 Digitalization ’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축사에 나선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저렴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성장해야 한다"며 디지털 규제 혁신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홍성완 기자)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2일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22주년 기념 ‘금융투자산업의 Digitalization ’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축사에 나선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저렴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성장해야 한다"며 디지털 규제 혁신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홍성완 기자)

지난 2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컨퍼런스에 축사로 나선 은 위원장은 “저렴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아울러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자 보호 강화도 고민해야 한다”면서 “젊은이들의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므로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적극 수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당국도 규제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규제를 혁신하고, 디지털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산업의 자금조달과 과세 체계 개편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지능, 초연결은 디지털혁신에 기반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글로벌 혁신에 뒤쳐져서는 안된다. 생산성 있는 움직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본시장연구원은 이날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원 22주년 기념 ‘금융투자산업의 Digitalization ’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금융투자회사들이 디지털 전략이 비교적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자기매매 및 중개 부문의 효율성 개선과 ICT 인력투자 확대, 비대면 판매채널 확대 등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한국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한국 금융투자회사들은 혁신성장의 동반자, 핀테크 생태계 조성자, 창조적 파괴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이뤄진 컨퍼런스에서 제1세션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세미온 야코블레프(Semyon Yakovlev) 맥킨지&컴퍼니 시니어파트너는 ‘글로벌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고,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한국 금융투자산업의 과제’란 주제로 한국 금융투자산업의 디지털 혁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제2세션에서는 니콜라스 피치(Nicholas Peach) 골드만삭스 홍콩 전자거래 부문 이사와 엠마 샌드(Emma Shand) 나스닥 글로벌 고문이 각각 ‘글로벌 IB의 디지털 혁신 사례; 골드만삭스 경험’과 ‘글로벌 시장인프라의 디지털 혁신 사례: 나스닥 경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제3세션에서는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활용함에 있어 경쟁우위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고, 김용태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 부국장이 그 뒤를 이어 국제증권감독기구에서 현재 논의 중인 RegTech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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