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포장·물류·건설 등 9개 스타트업과 동원그룹 간 협업방안 논의

한국무역협회는 동원그룹과 공동으로 29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동원그룹×KITA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원그룹의 9개 계열사와 스마트 팩토리 분야의 하티오랩, 피앤씨솔루션, 푸드테크 분야의 오존에이드, 오픈더테이블, 마린이노베이션 등 9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공동 연구개발, 투자, 기술제휴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동원그룹
사진=동원그룹

행사에 참가한 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그룹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갈 성장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중견-대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하는 무역협회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해조류 추출물로 친환경 포장용기 소재를 개발하는 마린이노베이션의 차완영 대표는 “소비자들은 이제 환경보호, 윤리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해 제품을 소비한다”면서 “우리 기술은 많은 기업이 고민 중인 문제에 답을 줄 수 있어 동원그룹과 협업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스타트업은 스케일업과 해외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대기업-스타트업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은 개최사에서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원그룹도 시작은 스타트업이었으며, 누구보다 작은 시작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연결의 힘'을 활용해 외부에서 역량을 찾아내 협업하며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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