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흑자규모, 2016년 대비 약36.1% 감소...2016년 374.5억달러 → 2019년 예상 239.1억달러

전경련은 11일 2016년 7월 국방부의 사드배치 최종결정 후 중국 정부의 對中  투자 한국기업에 대한 각종 영업제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차량 5차 목록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제외, 한국 단체관광 제한 조치가 이루어진 이후 3년간의 무역·투자·관광 등 한중 경제관계 변화 동향을 분석, 발표했다.

대중국 무역 흑자규모는 2016년 374.5억 달러에서 올해 추정치 239.1억 달러로 약 135.4억 달러 줄어들며 흑자규모가 약 36.1%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전경/사진=전경련홈페이지캡처)
전경련 전경/사진=전경련홈페이지캡처)

이는 올해 들어 반도체 단가급락에 따른 반도체 수출 감소, 중국 기업의 액정패널 생산량 급증에 따른 공급과잉, 석유제품 수출단가 하락 및 중국 내 제조업 분야 생산?투자가 하락에 따른 수요 둔화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사드 사태 후 한국 기업의 베트남, 인도 등으로의 교역·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중국은 한국의 교역·투자·관광 제1위국”이라며, “리커창 총리의 올해 10월 중국 시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과 올해 들어 중국 최고위 인사의 방한 등 중국이 한중 관계 정상화를 위한 유화적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정부는 [한중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의 마무리,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사 등을 통해 한중관계 정상화 여건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엄 상무는 “전경련은 대중국 비즈니스 기회 발굴과 비즈니스 여건 개선을 위해 12월 [한-산동성 경제통상 협력 교류회(12.9(월) 15:30, 신라호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12.12(목), 전경련회관) 등을 개최하여 민간차원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와이즈경제(Wise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