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경제=홍성완 기자] 삼표그룹이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국가 인증까지 받아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표콘크리트 시험평가원 전경 (사진=삼표그룹)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표콘크리트 시험평가원 전경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은 지난 28일 전국 27개 사업장(삼표산업 24개?계열사 3개)에서 생산하는 레미콘 제품의 4개 규격(24, 27, 30, 35 MPa)에 대해 환경성적표지 인증(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성적표지는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 인증 제도다. 원료 채취부터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의 환경 영향을 계량화해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삼표그룹은 레미콘에 대한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 환경 신뢰성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삼표그룹은 “한국산업표준(KS)보다 강화된 자체 품질기준(SKS) 운영으로 친환경 규격을 만족하는 고품질 레미콘을 생산하고 있다”며 “철저한 원자재 관리와 품질 차별화를 위해 경기도 화성시에 업계에서 유일한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인정된 삼표콘크리트시험평가원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삼표콘크리트시험평가원은 전국 레미콘 공장에서 사용되는 원재료부터 최종 제품인 레미콘까지 성분?물리적 특성 등을 분석하고 각종 실험값을 공유한다.

국내 건설현장들은 삼표그룹이 취득한 4개 규격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해당 건축물의 녹색건축인증(G-SEED) 심사 시 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물로 인증되면 용적률 등 건축물기준 완화?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삼표그룹의 설명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친환경 BUILDING MATERIALS 1등 기업’이라는 삼표그룹 비전 실현을 위해 내부 역량을 집중한 결과, 이번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며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 반영과 친환경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증 제품 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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