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호치민서 ‘PPL 연계 비즈니스 전시·상담회’ 개최
23개 中企 참가... 한류 방송콘텐츠로 브랜드 가치 드높여

[와이즈경제=최지영 기자] KOTRA가 4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제품간접광고(PPL) 상품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SBS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한류 예능 프로그램 ‘러브게임(The Love Game)’의 출연진 무대인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KOTRA가 4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에서 SBS와 함께 PPL 상품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 23개사, 베트남 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 현장에서 우리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KOTRA가 4일부터 사흘간 베트남 호치민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에서 SBS와 함께 PPL 상품 쇼케이스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기업 23개사, 베트남 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 현장에서 우리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러브게임’은 27일부터 베트남 지상파 채널 HTV7에서 방영된다. SBS가 방송 포맷을 수출해 베트남 현지에서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모델, 배우 등 다양한 직업의 베트남 청춘남녀가 주인공이다. 한국형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 베트남 지상파 채널에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연진 무대인사부터 여러 매체가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비즈니스 상담회 현장에는 우리 기업 23개사, 베트남 기업 50개사가 나왔다. ‘러브게임’ 제작발표회장에서도 PPL 소비재 상품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KOTRA는 ‘러브게임’ 방영에 맞춰 지난 8월부터 우리 기업의 베트남 마케팅을 지원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PPL 선정기업 23개사를 대상으로 ▲출연진 무대인사 연계 비즈니스 상담회 및 제품 쇼케이스 ▲온라인 e커머스 전용관 입점 ▲베트남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등을 지원한다. TV 프로그램 PPL 효과를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진출과도 연계해 수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30세 이하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60%다. 결혼 적령기 인구도 100만 명으로 해마다 결혼식이 50만 건씩 열린다. 연애·결혼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들이 베트남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에는 현지 진출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베트남은 신남방 지역을 대표하는 전략적 동반자다”며 “한류 방송콘텐츠을 활용해 우리 제품의 가치를 드높이도록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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