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3법' 통과에 따른 후속 정책 마련에 속도 -
산업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 표준화, 국제협력, 디지털통상 등을 위한 논의

[와이즈경제=황인홍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 3법’ 통과(1.9일) 이후 데이터 활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 정책 마련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김용래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제조, 표준, 통상, 유통 등 각 분야의 데이터 전문가와 함께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을 발족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기술센터 8층 대회의실에 개최된 포럼에는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주재), 최동학 부회장(스마트제조산업협회), 박재근 본부장(대한상공회의소), 송병훈 센터장(안산스마트제조혁신센터), 김동식 대표(케이웨더), 강상기 센터장(한양대 AI솔루션 센터), 장준혁 교수(한양대), 김정곤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 홍요섭 수석((주)WISA), 김기정 본부장(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등이 참석했다.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사진=산업부
AI·빅데이터 산업지능화 포럼/사진=산업부

이날 포럼은 AI·빅데이터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적용하여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가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새로이 발족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와 AI를 활용하면 제조업 생산방식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R&D, 디자인, 조달, 유통, 마케팅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데에 공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의 수집·공유·연계·거래·확산·표준화 등 산업지능화 관련 제도개선 사항, 국제협력·통상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부는 그간 업종별 AI·빅데이터 적용에 주력하여 산업·에너지 분야의 관련 프로젝트를 30여개 추진하는 등 힘써왔다.

그러나 향후에는 업종별 데이터 공급·연계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점차 중요성을 더해가는 디지털통상 및 국제표준화에 대한 정책에도 주력하여 기업이 산업데이터를 원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20년에만 1,6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향후 포럼을 정례화하여 AI·빅데이터를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지속 활용하고, ‘산업지능화’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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