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 '2013년-2018년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 분석 결과' 발표

[와이즈경제=홍성완 기자] 최근 5년 동안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대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13년 34.5만명에서 2018년 43.9만명으로 9.4만명(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공정위 대규모기업집단 공시자료를 통해 2013년~2018년 30대 그룹의 종업원 300인 이상 계열사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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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2013년~2018년)동안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9천626명이었고, 2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8천864명, 3위 LG화학 5천916명, 4위 현대자동차 5천226명, 5위 CJ프레시웨이 4천848명 순이었다.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홈페이지캡처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홈페이지캡처

2018년 기준 전년대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 1위는 삼성전자 3천536명이었고, 2위 CJ프레시웨이 3천60명, 3위 SK하이닉스 2천532명, 4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2천261명, 5위 LG유플러스 1천739명 순이었다.

2017년 대비 2018년 종업원수 증가 상위 30위 기업의 총종업원수는 2017년 35.4만명에서 2018년 38.8만명으로 3.4만명(9.7%) 증가했다. 3.4만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2.0만명(58.6%), 도소매업 0.5만명(15.1%), 출판영상통신 0.5만명(14.9%), 숙박음식점업 0.2만명(6.1%), 운수업 0.1만명(2.8%), 사업서비스업 0.1만명(2.5%) 순이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중국 경제성장 둔화, 미중 무역 분쟁 등 수출환경 악화 영향으로 2018년 제조업 전체 취업자는 451만명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하였지만, 반도체 등 경쟁우위 분야를 중심으로 일부 대기업들은 종업원수를 늘려왔다”며, “정부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활력 제고,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 등으로 일자리를 확대하는데 힘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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