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외투기업 간담회 개최
주한외국상의, 정부에‘코로나19 대응 공동 제언

[와이즈경제=황인홍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수) ‘코로나19 대응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 참석하여 주한미국상공회의소·주한유럽상공회의소·서울재팬클럽 등 주한상의 대표와 주요 외투기업인들과 만났다.

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17(금) 11:00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지난 14일 개최된 ‘아세안+3 특별 정상회의(화상)에서 회원국들이 코로나19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공동대응 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후속협력 모색’을 위해 중산(Zhong Shan) 중국 상무부장과 유선회의를 갖고있는 모습/사진=산업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산업부

이날 14:00~15:30 대한상공회의소 1층(Executive conference room)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소관 국·과장, 외국인투자옴부즈만 그리고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 회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 후지요시 유코 서울재팬클럽 이사장, 우건군 주한중국상의 회장, 유세근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주요외투기업(한국쓰리엠, 한국도레이 등)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응에 협조한 외투기업을 격려하고, 당면한 경제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성 장관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정부를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응원해준 주한외국상의 및 외투기업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특히 마스크용 필터소재 수급 안정화를 위해 생산설비 전환에 신속히 협조해준 한국도레이 등 외투기업의 적극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성 장관은, 코로나19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잠재력이 세 가지 측면에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먼저 역량있는 의료진의 헌신, 성숙한 시민의식, 창의적인 방역조치 등 민관의 하나된 힘을 토대로 ‘안전한 대한민국(Safe Korea)’의 위상 정립을 들었다.

다음로 위기상황에서도 중단없는 인적·물적교류 추진, 기업업무지속계획서(BCP) 배포, 출입국 불편해소를 위한 국제 공조 등 ‘기업활동 지원(Business Korea)’ 그리고 소상공인·중소기업·기간산업지원 등 신속·과감한 경제회복 조치를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국가간 투자·무역감소,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경제·사회구조가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가간 고립과 폐쇄보다는 협력과 개방이 경제성장을 촉진시켰다며, 한국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외투기업의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외투기업대표들은 한국의 투명하고 신속한 대응책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경제회복 과정에서 외투기업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한국의 리더십이 잘 드러남에 따라 향후 경제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이며, 세계를 리드하는 디지털기술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과 경제전반에 걸친 글로벌 협업이 중요함을 제시했다.

주한미국상의 제임스김 회장은, 생활방역체계 도입 이후 빠르게 경제활력 제고방안이 논의됨에 따라 외투기업도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주한상의 코로나19대응 공동제언’을 대표 발언했다. 규제개선 및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마련을 위한 소통확대,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해온 외투기업에게도 경제활력 지원조치 혜택 부여, 적합한 절차를 거친 기업인들에 대하여 각국이 입국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외국정부와 지속적 협력 등을 밝혔다.

산업부는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함께 할 계획으로, 코로나 대응경험을 공유할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및 원할한 인적·물적교류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 디지털과 결합한 주력산업 경쟁력 고도화 및 K-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 ③ 투자활성화 및 외투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소통채널 확대 및 정례화 등을 중점 추진예정이다.

아울러, 외투기업의 각종 지원대책 활용, 출입국 애로에 대한 상담 등 외투옴부즈만을 통한 코로나19 고충해소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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