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건설기계산업협회에 애로지원센터 마련"

[와이즈경제=황인홍 기자] 건설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합동의 건설기계 수출지원 특별팀(TF)이 구성된다. 또 현장의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해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 내에 애로지원센터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수) 15:00, 성윤모 장관 주재로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15:00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손동연 건설기계산업협회장,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 양성모 볼보그룹 코리아 대표, 박성수 선진정공 회장, 최원재 서연탑메탈 부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문봉만 원우이앤지 사장, 이형환 전진중공업 대표, 전태준 태원 인더스트리 회장, 김민희 건설기계부품연구원장을 비롯한 건설기계 기업 임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건설기계) 대화'를 주재했다./사진=산업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15:00 서울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손동연 건설기계산업협회장,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 양성모 볼보그룹 코리아 대표, 박성수 선진정공 회장, 최원재 서연탑메탈 부회장,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문봉만 원우이앤지 사장, 이형환 전진중공업 대표, 전태준 태원 인더스트리 회장, 김민희 건설기계부품연구원장을 비롯한 건설기계 기업 임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건설기계) 대화'를 주재했다./사진=산업부

이번 제6차 산업전략 대화는 우리 주력산업의 기반인 기계산업, 그 중 건설기계 업계가 당면한 대외여건을 점검하고, 현재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고자 마련됐다.

그간 산업전략대화에서 1차 포스트 코로나 5대 변화와 8대 대응과제, 2차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및 GVC 개편, 3차 철강, 4차 바이오헬스, 5차 섬유패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볼보그룹코리아 양성모 대표,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 등 주요 건설기계 업체 CEO와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건설기계 동향, 애로 건의사항,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건설기계 산업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급감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여 상반기 업황이 악화되고 있으나, 해외 각국이 건설을 포함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건설기계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미국은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현대화 패키지 준비 중에 있으며, 중국은 5G, 인공지능, IoT 등 新 인프라를 개선에 8,000억 달러 지원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조코위 2기정부 인프라 사업계획"에서 4,450억 달러 투입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우리 건설기계 산업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로컬 밸류 체인이 잘 구축되어 있어, 큰 생산차질 없이 공장 가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성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주력산업 중 하나인 건설기계 산업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업계가 당면한 문제로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민관합동으로 '건설기계 수출지원 T/F'를 구성하여 수출 단계별 맞춤 지원을 실시하고, 현장의 금융 문제 등을 발굴하여 신속 해소할 수 있도록 건설기계산업협회 내에 '건설기계 애로지원 센터'를 구축해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글로벌 Top 5 진입을 위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김낙인 주력산업 MD는 4차 산업혁명, 환경문제 대두 등 산업여건 변화로 인해 건설기계 산업에도 지능화 및 친환경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적시 대응을 위해 R&D 및 실증 지원을 제안했다.

이에 성 장관은 "건설기계 지능화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 중에 있으며,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과 수소경제 선도를 위해 금년부터 수소 건설기계 개발 및 실증사업을 추진 중"임을 설명했다.

한편, 건설기계산업협회 강성인 사업지원본부장은 건설기계관리법 상 불합리한 규제들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각종 절차와 기준 등의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성 장관은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제도 분석, 영향 평가, 해외 사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여, 건설기계 산업의 회복을 신호탄으로 우리 주력산업이 회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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