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올 경제성장률 -0.2%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올 경제성장률 -0.2%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5.2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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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성장세 둔화...수출 큰 폭 감소, 소비 부진한 흐름 이어가
"코로나19 사태로 성장경로 불확실성 높은 상황"

[와이즈경제=김민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에서 0.50%로 하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28일 발표했다.

이주열한은총재/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캡처
이주열한은총재/사진=한국은행 홈페이지캡처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세계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제약되면서 크게 위축되었다"고 평가 했다.

이어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의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 경제활동 재개 기대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하고 국채금리와 환율의 변동성이 축소되는 등 불안심리가 상당폭 완화되었다"며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각국 정책대응의 파급효과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통위는 "국내경제는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었다"며 "소비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도 큰 폭 감소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이 제약되고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고용 상황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되는 등 악화되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를 큰 폭 하회하는 0% 내외 수준으로 예상되며, 성장 전망경로의 불확실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폭 축소 등으로 0%대 초반으로 크게 낮아졌다"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0%대 초반으로 하락하였으며,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하였다"고 판단했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 수요측면에서의 상승압력 약화 등으로 금년중 0%대 초반을,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서는 국제금융시장 안정,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축소되었다"며 "장기시장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주가는 상승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주택가격도 오름세가 둔화되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전개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 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올 경제전망을 통해 역성장을 할 것이라 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률은 2020년 -0.2%, 2021년 3.1%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경기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의 영향으로 금년 상반기중 크게 위축되겠으나 민간소비와 상품수출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부진하겠으나 정부정책 등으로 소득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금년 하반기에는 증가 전환할 것"이라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비IT부문의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IT부문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조정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감소로 전환되겠으나 각국 경제활동이 점차 재개되면서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양상과 관련하여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판단했다.

취업자수는 금년중 3만명, 내년중 29만명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충격이 컸던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되겠으나 제조업 및 건설업 업황부진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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