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직무·채용설명회 개최, 4개社 14일부터 원서 접수

올해 1월,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2020년 신입사원들이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올해 1월,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2020년 신입사원들이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그룹

LS그룹이 오는 14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LS는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및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등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 같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LS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LS전선, LS ELECTRIC, LS-Nikko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이며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연간 1,000여 명 수준이다. 모집 직군은 영업, 생산, 품질, 설계, 지원, R&D(연구개발) 등 다양하며, 4년제 정규대학(원) 기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1년 2월) 등이 대상이다.

올해 LS그룹 공채의 특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Untact)을 넘어 온라인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는 ‘온택트(Ontact)’ 채용 방식 도입이다.

우선 기존 대학들이 주최하던 채용박람회는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채팅, 화상을 통한 직무 및 채용 상담회 방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LS 자체적으로도 온라인 직무·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일명 ‘브런치미팅’과 ‘랜선 회식’으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들이 온라인으로 취준생 약 60여 명을 초청, 미리 각 가정에 전달한 브런치(오전)와 치맥(오후) 등을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업에 관한 질의와 응답을 주고 받는 토크쇼 형태다.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LS 관계자들은 스튜디오 무대에서 30여 명 취준생들의 얼굴을 스크린에 띄우고 취업 관련 질문에 대해 그 자리에서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 마치 현장에 함께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최종합격은 서류전형, AI(인공지능)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선발되며, 올해는 채용 상담에서부터 역량검사, 실무 면접 등 채용전형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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