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 진행
참가업체 1000곳 ↑…제조사 전년比 두배 증가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자체 참여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일정(자료=산자부)
2020년 코리아세일페스타 일정(자료=산자부)

[와이즈경제=오세영 기자]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살리고자 최초로 전국 모든 지자체가 함께 진행한다. 또 지난해보다 제조사들의 참여도가 두 배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열고 전국 17개 시·도의 연계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코세페 행사는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코세페 행사에는 최초로 17개 시·도 지자체가 모두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광주 세계김치 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통세일 축제 △대구 전통시장 세일행사 등에서 코세페 연계 소비진작 행사를 연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소비자들이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각 지자체는 방역단계 상향에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이번 코세페 행사에는 다수의 제조사들이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14일까지 코세페 행사 참여를 신청한 1084개 기업 가운데 제조사는 700여개사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6년 코세페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이들은 친환경 자동차·의류·가전·스마트폰·화장품 등 생활과 직결된 대표 소비재와 관련된 다양한 할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득공제 한도를 30만원까지 높이고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내리는 세제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 대형 유통사가 부담해야 할 판촉비 분담의무를 완화해주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민간소비 감소가 경기위축의 주요 요인이 되는 가운데 내수활성화가 4분기 경기 회복의 핵심변수"라며 "최초로 전국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코세페가 소비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조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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