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와이즈경제=김진백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3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 4000명이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이같은 내용의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0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보험 남성 가입자는 12만 5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는 23만 8000명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는 10월 들어 증가로 일단 전환이 되었고 40대 이상은 증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30대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984만 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9만 3000명이 늘었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 정부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공공행정 가입자 수는 전년동기 대비 19만 9000명이 증가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352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 5000명이 감소했다. 마스크 등 방역용품과 진단용품과 관련된 의약품, 섬유, 화학제품에서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도매업ㆍ숙박ㆍ음식업 분야의 고용은 저조했다.

도매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4월 이후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인터넷쇼핑 등 무점포소매업은 증가한 반면 백화점 및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 소매는 감소했다.

운수업의 경우 택배업과 창고·운송업은 증가하고 있으나 택시, 전세버스, 항공운송 등에서 감소해 감소폭은 확대되었다.

숙박업은 3월 이후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음식음료, 주점업 경우에는 비알콜음료업에서는 증가했으나 음식점과 주점은 감소폭이 더욱 확대되어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비대면 산업 확산 및 재택·원격근무 등 업무방식의 변화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이 포함된 출판업과 컴퓨터프로그래밍과 시스템통합관리업에서는 증가폭이 소폭 확대되었다.

또한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 8000명이고, 전년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

권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증가폭 둔화세는 5월을 저점으로 완만한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공공일자리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도소매와 숙박음식 등은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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