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6.4백만톤 규모 LNG 액화 플랜트 Train 2기 및 부대시설 공사

사진=대우건설
사진=대우건설

[와이즈경제=이성우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주에 이어 5,000억원(4억 5,564만불) 규모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Palma 지역 Afungi Industrial Complex에 연산 6.4백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이며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Process Area(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이며, 원청사는 CCS JV McDermott(舊 CB&I, 미국), Chiyoda (일본), Saipem(이탈리아)
이다.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4월 정부의 신남방 정책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를 수주해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으며, 5월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시장의 원청사 지위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는 대우건설의 자랑인 LNG 액화 플랜트 분야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신시장을 개척한 사례이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각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은 현재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EPC Contractor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Technip, KBR, JGC, Chiyoda, Saipem, Fluor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 경험이 풍부하고, 상호 신뢰관계가 두텁다는 강점에 근거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인 BP(British Petroleum)의 에너지시장 분석에 따르면 2035년까지 천연가스에 대한 수요가 현재 대비 3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여 이번에 수주한 모잠비크 뿐만이 아니라,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중점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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