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한국 교역지표 동향, 숨 고르기를 하는 환율"

[와이즈경제=황인홍기자] 25일 유안타증권 김호정 애널리스트는 '한국 교역지표 동향, 숨 고르기를 하는 환율' 리포트에서 "공급망 차질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한국의 수출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지만 20일까지 전년대비 +24.1% 증가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다만 일평 균 수출액 증감률은 둔화되었고, 무역수지는 여전히 큰 적자폭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상해 봉쇄 여파로 인해 줄어들었던 중국향 수출액은 전월비 기준 2.9% 증가했다. 4월 급감했던 중국향 수입액도 전월비 16.7%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내 수요 증가보다는 멈춰있던 물류 이동이 발생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면서 "모멘텀을 확신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중국의 대외 공급 여건이 개선된 시그널"로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위안화는 상해 봉쇄 완화 기대감과 리커창 총리의 적극적 경기 대응 스탠스가 확인되며 약세 압력이 줄어든 모습"이라며 "봉쇄 리스크는 경기 둔화의 주요 요인 중 하나였기 때문에 시장의 안도가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망햇다.

위안화와 동조화 되어 오버슈팅한 원화의 경우도 12일 고점 대비 - 1.81% 하락하면서 고점을 통과했다.

그는 "이번주 금통위가 예정되어 있다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에 발생하는 약세 압력을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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