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경제=황인홍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하 현금)이 1년 전보다 6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현금 보유량을 크게 늘린 것이 한 몫을 했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지정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78개 기업(금융사 제외)의 현금 및 이익잉여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총 294조 82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말 232조 5918억원과 비교해 62조 2336억원(26.8%) 늘어난 규모다.같은 기간 이익
[와이즈경제=최미나기자] 극심한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1만 명 가까이 고용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조선‧기계‧설비, 서비스, 식음료, 석유화학, 공기업, 건설‧건자재 등의 업종에서 1000명 이상씩 고용이 늘었고, IT전기전자, 유통, 증권 등 업종에서는 감소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2275명을 늘려, 500대 기업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합병·분할 등이 있었던 25곳을 제외한 475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현황을 조사한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지난해 500대기업 감사용역 보수가 4년 전 대비 100% 이상 급증했다. 증가율이 500%를 넘는 기업도 5곳이나 됐다. 반면 같은 기간 감사시간 증가율은 51.4%에 그쳐, 감사비용 증가율의 절반에 불과했다.이 기간 감사보수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40억2400만원 증가했으며, 증가율 기준으로는 애경케미칼이 638.6% 증가하며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기업 중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감사보수‧감사시
[와이즈경제=최미나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5조2538억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2.5% 증가한 수치이긴 하나,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R&D 투자액 24조9292억원의 2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상장 중견기업의 R&D 투자 증가 폭 역시 지난해 경영실적 악화에도 R&D 투자를 14.0% 늘린 대기업에 비해 1.5%p 낮았다.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중 R&D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1355억원을 투자한 펄어비스였다. 또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이 가장 큰 곳은 4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국내 상장 중견기업 675곳의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가 5920만원으로 집계돼 대기업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밑도는 중견기업도 전체의 26.2%에 달했다. 같은 기간 500대 대기업의 평균 급여는 9820만원이었다. 500대기업 중 평균 급여 5000만 원 미만 기업 비중은 3.9%에 불과했다.또 같은 기간 중견기업의 남여 급여차가 대기업의 남여 급여차보다 컸다. 상장 중견기업 여직원의 평균급여는 4340만원으로, 남직원 6430만원의 67.5%에 불과했지만 50
[와이즈경제=최미나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 중견기업의 고용자 수 증가율이 대기업보다 0.6%포인트 높았다.상장 중견기업들은 지난해 5627명을 순고용, 전체 고용자 수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고용 증가율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0개 중 682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고용 인원은 총 27만 489명으로 2021년 26만4862명 대비 5627명(2.1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500대 기업 중 상장 대기업 269곳의 여성임원 비중이 지난 2월말 현재 1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21년보다 3%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치이고, 여성 임원 선임 기업수도 같은 기간 102곳에서 151곳으로 늘었다.하지만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56%에 그쳐, ‘유리천장’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지난 2020년 자본시장법 규정을 개정,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대기업에 대해 여성 임원을 반드시 임명토록 하는 등 여성 임원 임명을 장려하고 있다.그럼에도 HMM, 두산에너
[와이즈경제=황인홍기자] 주요 대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면서 올 10월까지 500대 기업 중 상장사들의 자사주 처분 규모만 5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한 해보다 1조원이나 많은 금액이다.자사주 처분은 소각 비중이 전체 절반을 넘어 가장 높았고, 주식 교환 등을 통한 사업제휴가 그 뒤를 이었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기업(매출 상위 기준) 상장사 270곳을 조사한 결과, 이중 82곳이 1~10월간 자사주 취득·처분을 했으며 처분 규모
[와이즈경제=와이즈경제]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국내 500대기업 대표이사(CEO) 이력을 분석한 결과 44.6%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즉 'SKY' 출신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47.1%에 비해 2.5%p 하락했지만, 여전히 압도적 대세를 이루고 있었다.경기·경복·서울고 등 전통 명문고 출신은 10년 전 22.0%에서 8.3%로 격감했다. 고교 평준화 이후 세대 등장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로 풀이된다.500대기업 여성 CEO의 비중은 10년 전 1.0%에서 1.7%로 소폭 상승했으나, 두꺼운 ‘유리천장’은 여전했다.2일 기업데이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 현금 유입은 20조원 이상 줄어든 반면, 투자 현금 지출은 33조원 가량 늘었다. 현금 유입이 줄었다는 것은 기업 영업실적이 그만큼 악화했다는 의미다.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들의 현금 유입이 17조4000억원 이상 줄면서 대기업 현금 흐름 악화를 주도했다. 반면 증권업종은 12조5000억원 이상 현금 유입액이 늘었다. 올 상반기 전 업종 가운데 최대 증가폭이다.올 상반기 금리 상승기를 앞두고 기업들이 금융권 차입을 대거 늘면서 이들 기업의 재무활동 현금 유입액은 무려
[와이즈경제=황인홍기자] 금융 코어뱅킹 솔루션 전문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은 본격적인 대만 사업확대와 동남아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대만 최대 IT 서비스 기업 Wistron ITS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Wistron ITS는 1992년 설립된 Wistron(緯創資通 : 대만 거점 글로벌 10대 IT리딩 회사로 Fortune지 선정 글로벌500대기업, 미국 애플 협력업체 ‘빅3’ 중 하나)의 자회사로, CMMI LV5 인증을 받은 SW SI회사이다. 주요 사업은 금융IT,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금융사
[와이즈경제=황현옥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면서 국내 대기업의 환경법규 위반 건수가 최근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건설·건자재 업종은 환경 위반을 지속하며 전체 위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높아졌다.기업별 구분에서도 위반 건수 상위 10곳 중 건설·건자재 업체가 8곳이나 차지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1~3위에, GS건설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건설·건자재 업종 외에 영풍(철강)과 현대오일뱅크(석유화학)가 상위 10곳에 포함됐다.위반분야는 건설·건자재 업종들의 영향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자사주 처분 규모가 4조5000억원을 넘어 2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식소각’과 임직원 보상을 위한 ‘보상’ 목적의 자사주 처분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와 임직원 챙기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자사주 취득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로 하락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기업들이 자사주 취득에 나선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2020년 상법 개정으로 감사위원 분리선출이나 다중대표소송 등 주주 권한을 강화하는 제도가 속속 도입된 반면, 투기자본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경영권 방어수단이나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킬 수 있는 ‘경영판단원칙’은 여전히 반영이 안 되고 있다.회사법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보다 기업 경영활동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처벌법이 되고 있다.이에 전경련은 11일 각국 회사법의 모범 기준으로 자리잡은 美델라웨어주 회사법의 특징을 우리 회사법과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델라웨어주는 2020년 포춘 500대기업 중 67.8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국내 500대 대기업의 외부에서 영입된 대표이사(CEO) 중 관료 출신이 최다 인 것으로 조사됐다.내부 승진자가 여전히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지만 외부 영입 인사의 비중이 5년 새 5.3%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해서는 1.4%포인트 감소했다.외부영업 대표이사 중에서는 관료 출신의 비중이 16.2%로 가장 높은 가운데, 기업 출신으로는 범삼성 인사가 전체 외부 영입 대표이사의 13.8%를 차지했다. 금융권과 외국계 기업 출신도 각각 13.2%, 12.6%로 10%를 넘었다.9일 기업
[와이즈경제=김민정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최근 5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탈석탄 정책이 본격화한 2019년과 지난해 사이 감축량이 최근 5년래 가장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별 5년간 비교에서는 한국남동·서부·중부·동서·남부발전 등 5대 발전공기업이 감축량 1~5위를 차지하며 민간 기업에 앞섰다. 다만 2019년과 지난해 간 비교에서는 현대제철과 쌍용C&E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여 톱5에 포함됐다.반면 영풍, 한국바스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