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은행연합회, 경제부총리 초청 은행장 간담회 개최

은행연합회는 정부와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24일 경제부총리를 초청하여 은행장 간담회를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개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 20명의 시중은행장, 금융연수원장 등 유관기관장 4명 등 총 27명이 참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부총리와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하여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하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당초 예상보다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국내 투자 및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등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음 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경제활력 제고에 최우선 방점을 두면서 산업혁신 가속화, 포용성 강화의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정책과제를 보완?보강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아울러, 은행권에도 투자?수출 촉진 및 취약계층 자금지원 등에 있어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등 정부정책 방향에 맞춰 제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과 포용성을 강화하여, 우리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동산금융 활성화, 기술금융 고도화 등 혁신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금융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권은 혁신금융을 위해 동산담보대출(2019~2021년 6조원), 기술금융(2019~2021년 90조원), 성장성기반대출(2019~2021년 4조원) 등 3년간(‘19~’21년) 총 100조원을 공급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은 “지난 해 10월 은행권 노사가 뜻을 모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금융산업 공익재단(2,000억원 규모)을 출범하는 등 은행권이 공동으로 2018년부터 3년 동안 매년 1조원, 총 3조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은행권의 신규채용 규모도 2018년에 5,200여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올해에도 전년도에 이어 신규채용 규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민금융지원 확대와 취약계층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의 이행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태영 회장은 은행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은행연합회는 은행산업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핵심서비스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계각층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 밝혓다.

 

저작권자 © 와이즈경제(Wise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