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화성 현장에 이어 한 달여 만에 또 다시 근로자 사망
-항타기 용접작업 중 낙석 발생하며 근로자 머리 가격...안전관리 소홀 우려

[와이즈경제=홍성완 기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현장에서 지난 9월에 이어 이 달 들어 또 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삼성물산 본사 (사진=홍성완 기자)
(사진=홍성완 기자)

건설업계와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건설사업장에서 항타기 용접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지난 8일 항타작업 중 낙석에 의해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19일 사망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낙하물 위험구간에 대한 관리 소홀과 작업 전 위험 낙하물을 제거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경기도 화성시 반도체 생산 설비 건설 현장에서 비상등을 교체하던 소방전기업체 직원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9월에 이어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두 달 연속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삼성물산의 안전관리가 최근 소홀해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작업 중 낙석이 떨어지면서 (해당 작업자) 머리에 맞았고, 이로 인해 수술 등의 치료를 받다가 엊그제 사망했다”며 “안전을 계속 강조하고 있고, 조사결과가 나오면 관련 원인을 비롯해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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