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지속 하락세 보이다 올해 들어 큰 폭 상승
-수도권 주택, 아파트 주택매매 거래량 상승폭 두드러져

[와이즈경제=홍성완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냈다.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사진=홍성완 기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사진=홍성완 기자)

2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62만878건으로 전년동기(31만4108건) 및 5년 평균(45만7543건) 대비 모두 증가했다.

2015년 상반기 61만1000건, 2016년 46만8000건, 2017년 45만8000건, 2018년 43만7000건, 2019년 31만4000건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이 올해 들어 2배 가까이 뛴 것이다.

월별로 봐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3만8578건으로 전월(8만3494건)에 비해 66.0%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5만4893건)에 비해서는 152.5%가 늘었다. 이는 2015~2019년까지 최근 5년 간 6월 거래량 평균(8만4182건)과 비교해도 64.6%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수도권의 거래량이 큰 폭 상승했다.

상반기 수도권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3만950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8.4% 늘었으며, 지방은 28만1375건으로 6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한 달 동안에만 수도권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월 대비 87.6%, 전년 동월 대비 180.3% 각각 증가했고, 지방은 전월 대비 45.7%, 전년 동월 대비 125.6% 각각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큰 폭 상승했다.

전국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45만212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8.1% 늘었고,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 거래량은 16만8755건으로 45.6% 증가했다.

올해 6월 한 달 동안 아파트 거래량은 10만2482건으로 전월 대비 78.5%, 전년 동월 대비 191.0%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3만6096건으로 전월 대비 38.5%, 전년 동월 대비 83.5% 늘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확정일자 자료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12만626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9만2945건)에 비해 13.4%, 5년 평균(89만7995건)과 비교시 2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한 달 간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784건으로 전월(17만747건) 대비 10.0% 늘었고, 작년 6월(13만9137건)과 비교하면 35.0% 증가했다. 최근 5년 간 6월 평균 거래량(13만6214건)과 비교했을 때는 37.9% 증가한 수치다.

주택 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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